뒤늦은 단풍 절정에…북한산 가을 등산객 북적
[앵커]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늦더위로 뒤늦게 단풍 절정을 맞이한 유명산에는 등산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북한산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기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북한산 국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 탓에 유명산의 가을 단풍도 덩달아 늦어졌는데요.
온화한 주말, 이곳은 뒤늦게 절정을 맞이한 단풍을 구경하러 온 등산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북한산은 평년보다 일주일 늦은 지난 4일, 단풍이 절정에 달했는데요.
일반적으로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단풍이 지각했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오색빛깔 곱게 물든 단풍을 보러 등산에 나선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한데요.
단풍 물감이 칠해진 산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가을철엔 체온 유지를 위해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일몰시각을 미리 확인해 해가 지기 전에 산을 내려와야하고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안전한 산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대기가 건조해서 화재 발생 위험도 큰 만큼, 산에 오를 때는 라이터나 버너와 같은 인화 물질을 소지하면 안 됩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용해, 취사 등 공원 내 소각 행위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연합뉴스TV 김기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김기은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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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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