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인천 제과점 오픈런 행렬…"개업 3시간 전부터"

이시명 기자 2024. 11.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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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3시간 전부터 나왔어요. 내일 빼빼로 주려고요."

10일 정오쯤 찾은 인천 부평구의 한 제과점 앞은 개점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 오픈런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거리에 즐비한 마트와 편의점은 빼빼로데이에 맞춘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박민관 씨(56)는 "젊은이들이 빼빼로데이를 통해 지인들과 선물을 나눠주며 마음을 전하는 현상은 좋은 것 같다"면서도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것도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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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12시쯤 인천 부평구 모 제과점 앞에는 수제빼빼로를 사기 위한 사람들이 오픈런 행렬을 이뤘다.2024.11.10. /뉴스1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오픈 3시간 전부터 나왔어요. 내일 빼빼로 주려고요."

10일 정오쯤 찾은 인천 부평구의 한 제과점 앞은 개점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 오픈런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해당 제과점의 오픈 시간은 오후 1시였다.

이들은 하나같이 11일 빼빼로데이에 맞춰 지인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맘에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행렬 가장 앞에 서 있던 김성경 씨(32)는 손에 쥔 스마트폰과 연결된 보조배터리 충전용 선을 보이며 기다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씨는 "내일 만나는 지인들에게 이곳 수제 빼빼로를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오전 10시부터 기다리고 있다"며 "받을 사람들이 기뻐할 생각 하면 그다지 기다리는 게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후 1시 제과점 문이 열리자 대기 손님들은 순서에 맞춰 직원 안내에 따라 입장했다.

구매를 마친 손님들은 웃음과 함께 빼빼로가 담긴 상자를 들어 보이며 인증사진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민수 씨(30·가명)는 "여자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서 방금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다"며 "오늘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최대한 기다려볼 마음이다"고 웃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일대 거리는 주변에 식당과 옷 가게, 오락실 등이 즐비해 '젊음의 거리'로 여겨진다.

거리에 즐비한 마트와 편의점은 빼빼로데이에 맞춘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를테면 빼빼로를 1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원플러스원' 행사나 다양한 형태로 포장된 빼빼로 진열 등이다.

박민관 씨(56)는 "젊은이들이 빼빼로데이를 통해 지인들과 선물을 나눠주며 마음을 전하는 현상은 좋은 것 같다"면서도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것도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바라봤다.

10일 오후 2시쯤 찾은 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 입구 앞에 놓인 빼빼로 진열대.2024.11.10.이시명기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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