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청사 앞에서 제사에 곡(哭)소리까지...계속되는 전교조 강원지부-강원도교육청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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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과 전교조 강원지부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가 도교육청의 단체협약 실효 선언에 항의하고자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곡(哭)소리 퍼포먼스를 강행하자, 도교육청은 "충격적이고, 비교육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본지 취재결과 지난 8일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조합원들이 모여 곡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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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과 전교조 강원지부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가 도교육청의 단체협약 실효 선언에 항의하고자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곡(哭)소리 퍼포먼스를 강행하자, 도교육청은 “충격적이고, 비교육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본지 취재결과 지난 8일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조합원들이 모여 곡소리를 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청의 단체협약 실효 선언으로 강원교육이 죽었다는 취지”라면서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교육의 상주로서 곡을 했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전교조의 항의 퍼포먼스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이용하면서 도교육청 소속 직원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곡소리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강원교육에 전교조만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전교조 강원지부의 단체협약이 효력을 상실했다고 강원교육이 죽었다고 말하며 교육청 앞에서 곡(哭)을 하는 것은 그동안 전교조 강원지부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이며 오만한 노조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행태”라 지적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공식 입장을 통해 “충격적이고, 비교육적인 의견 표명 방식”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입장문에서 도교육청은 “이번 표현은 방식에 있어 상식을 벗어나고 있으며, 교육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은 이와 같은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을 폄하하는 행위가 교사로서 적절한지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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