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로트.. 넌 정말 대단한 놈이야”... 국내 첫 ‘드래곤볼’ 팝업, 잠실에 온다

롯데百,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초 ‘드래곤볼’ 팝업
11월 7~17일 11일간 진행
‘천하제일무술대회장’ 포토존
‘300여종 기념 굿즈’ 판매도

한 시민이 드래곤볼 팝업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공식 팝업 스토어를 원작자의 승인을 받고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0일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이달 7~17일까지 11일간 ‘드래곤볼’ 공식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원작사가 승인한 국내 첫 공식 ‘드래곤볼’ 팝업 스토어다. 드래곤볼 스토리와 상품을 종합한 스토리텔링형 팝업으로, 드래곤볼 40주년을 기념하고 갑진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았다.

‘드래곤볼’은 전 세계적인 격투 만화 신드롬을 불러온 애니메이션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실제로 앞서 열린 일본, 대만 팝업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큰 성공을 거뒀던 바다.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은 아트리움 광장의 약 80평(265㎡) 공간에 마련됐다. 마치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한 장면처럼 꾸며져, 작품 속 캐릭터들과 배경이 곳곳에 연출돼 있다.

한 시민이 드래곤볼 팝업에서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을 재현한 초대형 포토존은 이번 팝업의 백미로 꼽힌다.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실력을 쌓아 힘을 겨루는 무대다. 손오공, 거북도사, 천진반, 크리링 등 대회에 나왔던 사람 크기의 등장 인물 모형과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팝업을 통해 300여종의 드래곤볼 기념 굿즈도 판매한다. 국내에 최초 공개하는 의류 상품을 비롯해 쿠션, 키링, 마우스패드, 담요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포함한다. 상품 대부분이 1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부담 없는 연말 시즌 선물로도 제격이다.

팝업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팝업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4종의 드래곤볼 포스터 중 1종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드래곤볼의 프레임 안에서 셀프 사진을 촬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념 포토 부스도 운영한다.

부산본점에서도 드래곤볼 팝업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 행사 종료 후, 자리를 옮겨 이달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본점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공식 드래곤볼 팝업은 드래곤볼 마니아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안길 이색 행사”라며 “수능 시험을 앞둔 모든 수험생에게 드래곤볼의 힘찬 기운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