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광' 尹, 8년 만에 골프채 잡았다…트럼프 만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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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자 주변에서 윤 대통령이 '골프 외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 미국을 찾아 금도금 골프채를 선물한 이야기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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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골프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난한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상황을 감안해 주변 조언에 따라 골프 연습을 시작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자 주변에서 윤 대통령이 '골프 외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에 다시 돌입한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골프채를 종종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019년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2010년 대검 중수2과장으로 간 후에는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할 예정이다. 그는 유명한 골프 애호가로 미국에 골프장 12개를 비롯, 세계 각지에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재임 시절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함께 필드로 나간 '골프 외교'를 적극 이용하기도 했다. 일례로 트럼프 당선인 재임 기간 밀월 관계로 꼽히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과거 트럼프 당선인과 적극 골프 회동에 나섰다.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 미국을 찾아 금도금 골프채를 선물한 이야기도 유명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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