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NH투자 통해 장내 매수?… 시세조종 의혹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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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영풍이 NH투자증권을 통해 지난 달 14일 이후 고려아연 지분을 집중 매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앞서 자사주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14일 NH투자증권이 고려아연 지분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MBK파트너스가 진행했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난 지난달 14일 이후 이달 7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증권사 창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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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에도 NH투자증권 통한 거래 지속
고려아연은 앞서 자사주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14일 NH투자증권이 고려아연 지분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벌어진 주가 급락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MBK파트너스가 진행했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난 지난달 14일 이후 이달 7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증권사 창구는 NH투자증권이다. 이 기간 NH투자증권을 통한 순매수 물량은 약 32만2000주에 달한다. 순매수 2위 증권사 약 5만6500주보다 6배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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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공개매수 종료를 앞두고 10월18일부터 NH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특이한 매수 흐름이 포착됐다. 매수주체 중 기타금융, 저축은행, 여신사 등은 통상 차익거래를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10월 중순부터 헷징없이 유독 NH투자증권을 통해 매수하는 물량이 많이 잡혔다. 거래량도 2만주, 4만주, 5만주 등 단위에 맞게 끊어져 업계는 매수자가 단일 주체임을 의심하고 있다.
MBK측에서 종금 등에 계좌를 열고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정황 속에, SPC인 '주식회사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5.34%의 지분을 취득한 이후 10월30일까지 5.72%로 추가 지분을 취득했다. 이는 기타금융 순매수 전체 물량과 거의 동일하다.
고려아연이 제기한 영풍·MBK 의혹에 대한 정황이 드러나면 금융당국의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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