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첫발' 이대한, KPGA 투어 데뷔 15년만에 첫 우승…장유빈 대상에 이어 상금왕·최저타수상 등 확정

백승철 기자 2024. 11. 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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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김비오, 노승열, 박은신, 이정환 등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34)이 거의 15년만인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늦깎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코스(파71·7,078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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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대한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2010년 김비오, 노승열, 박은신, 이정환 등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34)이 거의 15년만인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늦깎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코스(파71·7,078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나흘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작성한 이대한은 이날 챔피언조에서 접전을 벌인 '대세' 장유빈(22)과 루키 송민혁(21)을 3타 차로 제치고, 기다리던 정규투어 첫 정상을 밟았다. 정규투어로는 134번째 출전 만이다. 



 



전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장유빈과 공동 선두에 오른 이대한은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전반에는 장타를 날리는 장유빈에 다소 밀린 분위기였다. 



장유빈이 버디 3개를 골라낸 사이, 이대한은 4번홀(파5) 버디와 8번홀(파4) 보기를 바꾸면서 2타 차가 됐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자마자 10번홀(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한 이대한은 13번홀(파4) 버디를 보탰고, 14번홀(파5)에선 장유빈과 이대한이 똑같이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한 루키 송민혁을 따돌렸다.



 



그리고 15번홀(파4)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이대한이 파 세이브한 이 홀에서 장유빈이 두세 번째 샷을 잇따라 패널티구역으로 날린 끝에 더블보기를 써냈다. 이대한이 1타 차 선두로 올라섰고, 장유빈은 추격자가 됐다.



 



둘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는 차례로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마음이 급해진 장유빈은 버디가 필요한 18번홀(파4)에서 다시 티샷 실수를 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준우승으로 마친 장유빈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은 불발됐지만,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에 이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등을 확정했다. 다승 부문은 김민규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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