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골→찝찝한 반응’ 음바페 두고…팬들은 ‘불화설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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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직후, 킬리안 음바페의 반응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 "팬들은 비니시우스 득점 이후 음바페의 반응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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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직후, 킬리안 음바페의 반응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레알은 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8승 3무 1패(승점 27점)로 리그 2위, 오사수나는 6승 3무 4패(승점 21점)로 5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악재가 겹친 레알이었다. 전반 20분 호드리구가 쓰러져 일찍이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0분 에데르 밀리탕이 또 다시 쓰러져 교체됐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레알이었다.
주인공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전반 34분 비니시우스가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전반 30분 벨링엄의 ‘시즌 첫 골’까지 터지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비니시우스는 후반 16분, 후반 2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4-0 대승으로 끝났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았다. 음바페의 반응 때문이었다. 논란은 비니시우스의 세 번째 골 장면에서 나왔다. 후반 24분 브라힘 디아즈가 상대 진영에서 빠른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후,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디아즈는 박스 안에 있는 음바페, 비니시우스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앞에 있던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아 골로 연결했다.
팬들은 득점 직후 음바페의 표정에 주목했다. 음바페는 땅을 응시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비니시우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이 장면을 두고 레알 팬들은 음바페가 불만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 “팬들은 비니시우스 득점 이후 음바페의 반응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음바페의 반응을 보자, 그가 명백하게 비니시우스를 싫어하는 것이 느껴진다’, ‘음바페는 비니시우스를 100% 싫어한다’, ‘그는 행복한 척도 하지 못했다’며 음바페가 비니시우스에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 또한 존재했다. 한 팬은 ‘이런 상황이 짜증난다. 그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을 축하하지 않을 때도 같은 반응이었다. 우리가 승리하는 한, 그들이 얼마나 친한지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음바페를 옹호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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