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 사진들 봤어?”...50대 부부 그 길로 찾아간 곳은 [여프라이즈]
자, 여기 마법의 가을 사진 9장 있습니다. 이 사진 9장을 차례로 보시면 마음이 포근해 집니다. 그리고, 만추홍엽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처럼 솟아나게 되지요. 제가 셋을 세면 당신은 옷을 챙겨입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됩니다. 자. 하나, 둘, 셋.
만추홍엽 단풍 놀이. 끌리시는데 시간이 없으시다구요? 그렇다면 볼 것 없습니다. 이 코스지요. 여행 서프라이즈, 여프라이즈. 이번 편은 반나절에 끝내는 당일치기 총알 단풍여행입니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한 4곳입니다. 망설이시면 곧 눈내립니다. 사진, 죽 보셨는데 어라 마음이 동하신다구요. 그럼 그저 다녀오시면 됩니다.
편도 구매도 가능하다. 걸어서 천천히 오르며 가을 풍광을 품고, 내려올 땐, 맹꽁이를 타고, 편히 질주할 수 있다.
▶ 하늘공원 무장애길 = 하늘공원은 무장애길이다. 누구나 편리하게 공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정상 안내소에서 유아차와 휠체어를 대여해 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원 안내촉지도(점자안내판)가 마련돼 있다. 주의구간은 접근로와 주출입구. 폭이 넓고 단차가 없으나, 공원 내 자갈밭 등 노면이 고르지 못한 구간이 있어 휠체어 및 유아차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공원 인근 주차장 중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방면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총 5면이상)이 포진해 있다. 방문자센터 인근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수유실이 있으며, 여자장애인 화장실 내에 기저귀 교환대도 있다.
자연생태숲은 최소한의 관리시스템이 작동한다. 자연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이 스스로 재현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각종 행사와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인 문화의 마당도 볼거리. 잔디밭과 산책로 뿐 아니라 상록수와 낙엽수를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까지 도심 속 자연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 여의도 공원 무장애길 = 여의도공원은 공원 내 단차가 적고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주출입구와 내부 노면은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다. 휠체어 사용자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곳은 한국 전통의 숲 산책로. 돌과 흙길을 오간다.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제한적이다. 공원 인근 공영노상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돼 있다. 공원화장실 내 장애인 화장실 이용엔 무리가 없다. 유아용 변기와 보조의자, 기저귀 교환대 시설도 완비돼 있다.
특히 시그니처는 은행나무 숲길. 양옆으로 도열한 은행나무가 빼곡히 줄지어 서서 ‘가을단풍길(숲속길)’이 절경을 이룬다. 시민정원사들이 가꾸는 시민참여정원 또한 압권. 워낙 수종이 다양해 여러 색으로 물드는 숲의 모습을 시시각각 다른 컬러로 즐길 수 있다.
▶ 서울숲 무장애길 = 서울숲 입구에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쉬운 안내데스크과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있다. 데스크에 요청하면 유아차와 휠체어를 빌려준다. 공원 내 역시 편히 다닐 수 있다. 단차가 적고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책로의 폭이 넓다. 주의구간은 공원 내 노면의 자갈 구간. 장애인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 별도로 설치돼 있으며, 남녀 화장실이 구분돼 있다.
춘당지는 원래 내농포로 궁궐 안에서 왕이 직접 농사짓는 의식을 행했던 곳. 하지만,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놀이공원 창경원으로 개조하면서 연못이 됐고, 다시 1986년에 우리의 양식으로 재구성 해, 지금에 이른다.
임시로 개방된 영춘헌도 압권.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아 아이나 노약자, 장애인과 함께라면 이곳에서 잠시 쉴 수 있다. 상상해 보시라. 조선시대 정조가 독서를 즐겼던 곳. 그곳에 앉아 고즈넉한 가을의 시간을 느끼는 모습을.
▶ 창경궁 무장애길 = 창경궁 주출입구는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창경궁 내에 점자안내판이 위치해 있으며, 휠체어와 유아차를 대여할 수 있다. 단, 경내 울퉁불퉁한 박석이 깔린 구간은 주의할 것.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장이 있고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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