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나선 한화…경남 로봇랜드에 협력사 3000명 초청 행사

지난 9일 경남 창원특례시 구산면 로봇랜드에서 열린 '2024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페스티벌'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질서정연하게 입장권을 수령하고 있다. 한화 제공

한화는 지난 9일 경남 창원특례시 구산면 로봇랜드에서 7개 그룹사가 경남 소재 협력사 임직원·가족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2024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 한화솔루션,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테마파크 내 32종의 놀이기구와 관람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퀴즈 프로그램과 운동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로봇특구의 특성과 지역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로봇과 K9 자주포 모형을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로봇스쿨'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테마파크 내 '에듀피리언스 존'에서는 음식과 커피를 만들고 산업용·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한화는 참석자들에게 테마파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푸드쿠폰'을 지급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도약 중인 테마파크 입점 상가들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어린 자녀들을 위한 '마술&버블쇼', 퀴즈를 풀며 한화를 이해하는 '한화골든벨', '한화를 찾아라 QR 이벤트' 등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화는 경남에서만 1300여개 협력사, 경남 전체 제조업 근로자 40만명의 20%에 이르는 8만명 임직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경남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협력사 일자리박람회',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협력사 품질·기술 교육', '상생협력특례자금' 등의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도 돕고 있다.

또 경남의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청소년 장학사업, 소외·취약계층 지원활동 등 각 계열사별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경남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상생경영철학을 실천할 것"이라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통해 경남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