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페루 이어 일본·중국行… 글로벌 리더십 `광폭 행보`

장우진 2024. 11. 10.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번 주 페루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등을 방문하며 릴레이 해외 일정을 시작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주 중 페루로 출국해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EC CEO 서밋서 의사봉 인수
이달 '도쿄포럼'서 개회사 맡아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SK그룹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번 주 페루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등을 방문하며 릴레이 해외 일정을 시작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주 중 페루로 출국해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2025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페르난도 자발라 '2024 APEC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인수받고 내년 행사 주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출범했다.

오는 22~23일에는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 주최로 열리는 '2024 도쿄포럼'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는다. 최 회장은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위해 디자인하라'(Shape the Future, Design for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첫날인 22일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과 함께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해 기업이 사회적·환경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살펴보고 '성과 기반 자금 조달'과 이 같은 새 설루션 구현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업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6년 만인 작년 6월 재개됐다.

다음 달 초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1.5트랙 대화 플랫폼'이다.

이 밖에도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내년 초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등에도 참석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작년과 올해 CES에 참석했으며, 내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맡은 만큼 직접 현장에 방문해 만날 가능성이 높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