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원중 머리 자르고 초심으로…롯데와 4년 54억 FA 계약 완료

윤욱재 기자 2024. 11. 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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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마침내 FA 마무리투수 김원중(31)과 '합의점'을 찾았다.

롯데와 FA 계약을 마친 김원중은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감하며, 롯데 자이언츠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 해주신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변함 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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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와 FA 계약을 마무리한 김원중이 박준혁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FA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가 마침내 FA 마무리투수 김원중(31)과 '합의점'을 찾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김원중과 4년 보장 금액 44억원과 인센티브 10억원, 총액 54억원으로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2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10시즌 동안 롯데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지금껏 김원중은 개인 통산 381경기에 나서 675이닝을 소화, 39승 49패 1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로 전환한 김원중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해 맡은 보직에서 꾸준함이 검증된 선수다.

또한, 롯데 구단 역대 최초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구단의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새롭게 경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하다. 올 시즌에는 56경기에 등판, 63⅓이닝을 던져 3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롯데와 FA 계약을 마친 김원중은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감하며, 롯데 자이언츠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 해주신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변함 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김원중 선수를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왔다"며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중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장발을 포기하고 이발한 모습으로 나타나 화제를 더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김원중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처음 입단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머리를 잘랐다"라고 전했다.

▲ 롯데 김원중 ⓒ곽혜미 기자
▲ 김원중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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