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LA오토쇼 연사로 나선다…美 스타일리시 전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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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이달 하순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 디자인 철학 알리기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이전 골프 등 럭셔리 브랜드로의 가치 알리기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스타일리시 마케팅 전략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2021년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골프 등 럭셔리 브랜드로의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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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이달 하순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 디자인 철학 알리기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이전 골프 등 럭셔리 브랜드로의 가치 알리기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스타일리시 마케팅 전략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존 크루스테스키 제네시스 북미 수석 디자이너는 오는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LA오토쇼에서 연사로 나선다. 아시아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혼다와 함께 두 회사만 연사로 나선다.
크루스테스키 수석 디자이너는 이번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방향성 등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미 자동차의 본고장 디트로이트에서 디자인 교육을 받았으며, 2007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이후 현대차의 실내·외 디자인을 모두 담당해왔으며,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을 함께 해 브랜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2021년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골프 등 럭셔리 브랜드로의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해왔다. 미국서는 PGA투어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를 후원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올 들어서는 디자인을 포함한 스타일리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서 스포츠, 골프, 패션, 음식, 엔터테인먼트 등 스타일리시 인플루언서 8명을 엠버서더로 선정하고 각 차종과 결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인 제시카 왕(193만 팔로워, 이하 인스타그램), 마이애미 지역 스포츠 진행자 출신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다니엘라 듀란(100만 팔로워), 한국계 미국인 쉐프 에스터 최(37만7000명) 등이 이에 포함됐다. 듀란의 경우 지난달 말 제네시스 매장을 방문하고 GV70 전기차 소개 영상(릴스)를 올렸으며, 3만9000개의 '좋아요'를 받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냈다.
현대차그룹은 또 지난 9월 미 제네럴모터스(GM)와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협약식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는 점에서 제네시스에 브랜드에 대한 총수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제네시스의 올 1~9월 미 현지 판매량은 5만1938대로, 작년 동기(5만661대) 대비 2.5% 늘었다. 세단 모델 판매가 감소했지만 대신 주력인 GV70(전기차 포함) 2만480대, GV80이 1만6802대로 9.1%, 22.8% 각각 늘어 수익 구조는 더 개선됐다.
다만 미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점은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외산 브랜드의 악재로 꼽힌다. 관세 인상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축소 또는 폐기 등이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가격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아직까지는 내연기관차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영향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이달 말까지 미 현지서 옵션에 따라 최대 1000달러(약 14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제네시스 시그니처 이벤트를 진행한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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