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경쟁률 무려 18대 1…“내신 불이익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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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제중학교 입시 경쟁률이 18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교 내신 제도 개편에 따라 특목고·자사고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이를 염두에 둔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나고, 해외 유학의 대체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연스레 특목고·자사고 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이 국제중을 노리며 2021학년도 입시에서 10.8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22학년도 11.8대 1, 2023학년도 14.0대 1, 2024학년도 15.5대 1 등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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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10일 전국 5개 국제중학교 중에 경쟁률을 공개한 대원·영훈·청심·부산국제중 4곳이 총 선발규모 480명에 모두 8597명이 지원해 평균 17.9대 1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2009년 개교한 4곳 모두 16년 만에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선인국제중은 입시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 대원국제중(160명 선발)은 3803명이 지원해 23.8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국제중(60명) 22대 1, 경기 청심국제중(100명) 18.4대 1, 서울 영훈국제중(160명) 10.2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추첨제로 학생을 뽑는 국제중은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특목고·자사고에 진학하는 학생 비율도 높다. 실제로 2023학년도 공시 기준 5개 국제중에서 특목고·자사고 진학비율은 외고·국제고 37.2%, 자율형사립고 24.7%, 과학고 3.4% 등 총합 65.2%에 달했다.
자연스레 특목고·자사고 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이 국제중을 노리며 2021학년도 입시에서 10.8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22학년도 11.8대 1, 2023학년도 14.0대 1, 2024학년도 15.5대 1 등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 내신은 절대평가(A·B·C·D·E)로 성취율 90% 이상이면 A를 받을 수 있기에 상대평가가 아니다. 본인만 잘하면 특목고·자사고 진학 가능성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내년 고교 신입생부터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적용돼 내신 등급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며 특목고·자사고 진학의 단점이 줄어들게 되고, 해외 유학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입시 정책에서 고교 내신 부담은 완화되고 수능 비중은 강화돼 특목자사고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며 “특목자사고 진학에 유리할 수 있어 국제중 선호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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