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 증가에 ‘무인 매장’ 스타트업 뜬다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4. 11.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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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부업을 하는 'N잡러'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저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무인 매장 점포가 확대되자 여러 스타트업들이 무인 매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

무인 매장은 상주 직원이 없는 상태에서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한다.

무인 매장 지원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대거 활용, 점주가 보다 편리하게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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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전자담배 등으로 확대
하이어엑스·와이폴라리스 등
디지털 기술 접목 스타트업 주목
하이어엑스 로고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부업을 하는 ‘N잡러’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저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무인 매장 점포가 확대되자 여러 스타트업들이 무인 매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

무인 매장은 상주 직원이 없는 상태에서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한다. 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매장 관리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매장 관리가 필수적이다. 무인 매장 지원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대거 활용, 점주가 보다 편리하게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타트업 ‘하이어엑스’가 개발한 무인 매장 토탈케어 솔루션 ‘브라우니’가 대표적이다. 무인 매장을 관리하는 ‘긱워커(단기 근로자)’는 브라우니 앱을 이용해 점주와 연락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체크 리스트로 받는다. 해당 업무를 완료한 뒤 각 업무에 맞는 사진을 찍어 브라우니에 올리면 점주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하이어엑스는 아이스크림 할인점, 셀프 빨래방, 스터디카페, 무인자판기, 무인 편의점, 무인 문구점 등 대부분의 무인 매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4만여건 이상 서비스가 이뤄졌으며 재이용률은 95%를 넘어섰다.

권민재 하이어엑스 대표는 “전업주부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부가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창업 절차를 간편화하고 경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무인 매장 시장이 어렵다는 통계도 있지만 오히려 그 숫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게 업계 추산이다. 업종도 당구장, 전자담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권 대표는 “리테일 분야의 무인 매장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무인 매장 점주들이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와이폴라리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 매장을 관리한다. 와이폴라리스가 운영하는 ‘캣츠업 테이크아웃’은 CCTV에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 적용된 ‘간편식’ 스토어다. 고객이 매장에 입장할 때부터 퇴장할 때까지 CCTV가 모든 동선을 추적해 어떠한 상품을 구매하는지 판단한다. 고객이 바코드를 스캔하지 않아도 매장 출구를 지나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캣츠업은 매출 현황, 방문자 수, 인기 상품 등 중요 지표를 시각화한 대시보드를 제공함으로써 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손쉽게 현재 매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상품 입고부터 진열, 판매,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도 추적해 부족한 재고를 빠르게 파악하고 상품의 유통기한이나 판매 추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연 와이폴라리스 대표는 “우리의 기술은 편리한 결제 과정을 토대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해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또한 위험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원격 운영이 가능하도록 통합관리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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