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립여당 공명당, 40여일 만에 새 대표 선출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4. 11. 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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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과 함께 연립 여당을 구성해 온 공명당이 40여일 만에 새 대표를 선출했다.

9일 공명당은 임시 당대회를 열고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72)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앞서 공명당은 지난 9월 15년간 대표로 재임한 야마구치 나쓰오 의원의 뒤를 이을 후임 대표로 이시이 게이이치 전 의원을 뽑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에서 공명당 의석수가 기존 32석에서 24석으로 줄었고, 이시이 전 대표도 야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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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로 전 대표 사임
새 대표에 사이토 국교상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
일본 자민당과 함께 연립 여당을 구성해 온 공명당이 40여일 만에 새 대표를 선출했다. 전 대표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공명당은 임시 당대회를 열고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72)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앞서 공명당은 지난 9월 15년간 대표로 재임한 야마구치 나쓰오 의원의 뒤를 이을 후임 대표로 이시이 게이이치 전 의원을 뽑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에서 공명당 의석수가 기존 32석에서 24석으로 줄었고, 이시이 전 대표도 야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총선 패배로 이시이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이날 사이토 대표를 필두로 하는 새 지도부가 들어섰다. 사이토 대표는 중의원 11선 의원으로 공명당 간사장과 환경상 등을 지냈다.

사이토 대표는 이날 총리 관저를 찾아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책 합의서를 교환했다. 여기서 사이토 대표는 자민당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정치자금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의원이 중·참 양원의 정치 윤리심사회에 출석해야 한다”며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 앞에 선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 [사이토 데쓰오 홈페이지]
일본 종교단체 창가학회에 뿌리를 둔 공명당은 자민당이 2012년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온 이후 12년간 자민당 주도 정권에 연립 여당으로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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