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로망 실현… LH, ‘신혼희망타운’ 공급으로 행복 더한다 [이지민기자의 하우징]
치솟는 물가, 집값 등으로 연애와 결혼, 육아를 포기하는 이른바 ‘N포 세대(N가지를 포기하는 세대)’가 신도시에서의 신혼 생활 로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발 벗고 나섰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번에 공급하는 의왕월암 A-1, A-3 블록을 포함, 연내 2천400여 세대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해 경제적·사회적 부담으로 결혼과 육아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신혼부부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이 행복 가득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완벽한 신혼희망타운 공급…행복 더하는 LH
10일 화성시 청계동 소재 동탄주택전시관 의왕월암 A-1, A-3블록 견본세대엔 결혼을 앞두고 부푼 마음을 가진, 설레는 얼굴을 한 예비 신혼부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전시관을 찾아 팸플릿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조감 모형을 꼼꼼히 살피거나 견본세대 내부를 구경하는 이들은 전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의왕월암 A-1, A-3 블록은 LH의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내 처음이자 마지막 공공분분양주택으로, 총 870가구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현장에서 만난 예비 신부 김희연씨(31)는 “만만치 않은 결혼 비용으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데, 이번 LH 신혼희망타운 공급 소식이 있어서 구경을 왔다”면서 “위치도 좋고 시설도 너무 좋아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신혼부부의 로망에 한걸음 더…희망 더하는 LH
LH경기남부지역본부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은 경기 남부지역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LH경기남부본부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의왕월암 ▲수원당수 ▲성남금토 ▲의왕청계2 지구에 신혼부부 등을 위한 분양아파트 2천440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들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사전청약을 시행했던 단지로, 입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해 사전청약 시에도 경쟁률이 최대 6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잔금납부 시 연 1.3%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이용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적다.
의왕월암지구는 단지 내 첫 공공분양이자 마지막 공공분양으로 전 세대 전용면적 55㎡(방 3, 욕실 2개)로, 총 세대수는 각각 674가구(분양 446가구)와 642가구(분양 424가구)로 구성됐다.
수원당수지구는 지구 중심에 위치한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면적 46㎡, 55㎡ 두 가지로 726가구(분양 484가구)이며, 해당 지구는 호매실지구와 연계되는 서수원의 핵심 입지로, 호매실 이후 서수원지역에 오랜만에 찾아온 공공분양이다.
성남금토지구 내 위치한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 세대 전용면적 55㎡(방 3개, 욕실 2개)로, 총 세대수는 1천150가구(분양 766가구)다. 교통 인프라가 탁월하고 판교제2테크노밸리, 수서역세권 등과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의왕청계2지구는 평촌신도시와 가깝고 전 세대전용면적 55㎡(방2개, 욕실2개)에 총 세대수는 480가구(분양 320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인덕원역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월곶-판교선(예정), GTX-C(예정) 등과 연계돼 서울·과천·판교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 신혼부부와 함께 미래 구축…사랑 더하는 LH
LH경기남부지역본부가 공급하는 해당 지구들은 신혼희망타운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이번 동탄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의왕월암 A-1, A-3블록 견본세대는 당장이라도 입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공간 배치가 눈에 띈다. 현관에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가 조성돼 있으며 이중문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게끔 했다.
A-3블록은 두 방을 하나로 확장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자유도를 확대했으며 붙박이장으로 깔끔한 정리도 가능토록 한다. 화장실은 건식 타일을 이용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천장에 다기능 환풍 시스템을 설치, 화장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방엔 아일랜드 식탁이 있어 조리 편의를 높였다. 식기세척기 배치를 위해 하부장을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 인테리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메인인 거실도 개방감을 줘 체감상 더욱 넓어 보이게 시공됐으며, 안방엔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따로 마련돼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신혼부부희망타운은 완벽에 가까운 인프라를 갖고 있어 명품 신혼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실내놀이터는 물론, 방과후 교실과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등 이웃간 소통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설들이 단지 내 조성돼 있다.
또 신혼부부와 예비부모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학세권도 충분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의왕월암 A-1, A-3블록은 의왕초평, 수원당수지구 등 인근지역에 기형성된 생활인프라를 가깝게 공유할 수 있고, 사업지구 5km 반경 내 스타필드, 왕송호수 등 생활의 편리함과 자연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수원당수지구 신혼희망타운은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점 개장과 더불어 GTX-C 노선 추가 및 신분당선 연장 등 다양한 개발 지구로 미래가치가 우수하다. 수원당수지구는 이달 중순 공고 및 월말께 청약접수 예정이며, LH 수원주택전시관에 견본세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강오순 LH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인생의 큰 관문을 넘은 신혼부부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미래를 설계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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