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연패 탈출’ 시급한 김주성 감독 “컨디션만 돌아온다면... 좋은 경기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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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 조상현 감독 모두 연패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건다.
경기 전 만난 김주성 감독은 "일단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가장 강조했다. 턴오버는 속공에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접전인 상황에서 쏟아지니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안전하게 하라고 얘기할 수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만 돌아온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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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김주성 감독, 조상현 감독 모두 연패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건다.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승리가 절실한 DB다. 삼성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하나둘 쌓인 패는 어느덧 7연패라는 결과까지 이어졌다. 618일 만에 7연패를 기록한 DB는 이제 팀 역대 최다 연패와 같은 불명예 기록까지 신경 써야 할 처지에 놓였다.
최근 경기를 들여다보면 접전을 펼치다 4쿼터, 승부처 상황에서 턴오버가 무더기로 쏟아져 패하는 상황이 잦다.
올 시즌 DB는 평균 턴오버 15.8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 시즌들을 돌아 봐도 98-99시즌 대전 현대가 기록한 16.2개 이후로 최다 수치이다. 경기 종료 후 웃기 위해선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경기 전 만난 김주성 감독은 “일단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가장 강조했다. 턴오버는 속공에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접전인 상황에서 쏟아지니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안전하게 하라고 얘기할 수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만 돌아온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고 말했다.
LG의 1옵션 외국 선수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 또한 DB 입장에서 반드시 공략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지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0.9%의 압도적인 페인트존 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김주성 감독은 “다이브와 페인트존 공격을 요구하고 있고, 연습도 그렇게 하고 있다. 외곽 지원만 뒷받침되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스위치 상황이 발생하면 오누아쿠는 외곽 수비에 크게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가뜩이나 슈터 자원이 많은 LG이기에, 이 부분 역시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는 DB다.
한편, 7연패를 기록한 DB 만큼이나 창원 LG의 분위기도 가라앉아있다. 개막 3연승 이후 5연패를 기록했기 때문.
마레이가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가지만, 허벅지 근육 파열로 이탈했던 두경민이 복귀했다.
조상현 감독은 “(두)경민이가 어젯밤 전화로 괜찮다고 말하며 원주로 올라온다고 했다. 경민이가 쿼터당 2~3분만 버텨주면 굉장한 힘이 될 것이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조 감독은 “현재 팀이 힘든 시기다. 마레이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공격 옵션은 물론, 높이 싸움도 약해졌다. 하지만 이건 핑계에 불과하다. 수비는 잘 하고 있는데, 승부처에서 득점이 안 나온다. 공격에서 젊은 선수들이 분발해 줘야 한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조상현 감독의 말대로 부상 선수들이 계속해 발생하면서 양준석과 유기상, 대릴 먼로의 역할과 체력적인 부담은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다 빠져있어서 효율성을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쉬어줄 때 푹 쉬어줘야 한다. (장)태빈이는 아직 약한 것 같다. 1라운드가 끝나고 마레이가 돌아오면 선수들 조합도 브레이크 때 고민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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