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여객선, 재생에너지로 탄소중립 실현…시험·검증하는 `실증선박` 띄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안 여객선의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 실증 플랫폼이 구축된다.
내년까지 플랫폼을 만들어 재생에너지 기반 추진 보조기술들을 연안 여객선에 적용하는 실증을 진행, 해양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안 선박 에너지 효율 향상 검증..친환경 도모
연안 여객선의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 실증 플랫폼이 구축된다. 내년까지 플랫폼을 만들어 재생에너지 기반 추진 보조기술들을 연안 여객선에 적용하는 실증을 진행, 해양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최근 전남 영암에서 '재생에너지 실증플랫폼 강재절단식 및 수소연료전지 시연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실증 플랫폼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연안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술을 중소형 연안 여객선에 실제 적용, 선박 운항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실증 선박이다.
이를 위해 선박해양연은 지역 기업, 대학 등과 함께 △자기베어링 기반 로터 세일(돛) △맞춤형 풍력보조시제(날개돛 등)△선박 정박 시 전력 수급이 가능한 활용한 발전보조제(태양광패널, 하이브리드 소형 풍력발전기) △100㎾급 수소연료전지 등 연안 여객선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기베어링 기반 로터세일은 기존 기계식 베어링 방식의 문제점인 마모와 진동, 소음을 자기부상의 원리로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선박 운항의 안정성과 추진보조 시제의 내구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세계 최초 기술로 한국, 일본 등에서 주목받았으며 2026년까지 성능 평가가 완료될 예정이다. 실증 플랫폼은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해 내년 전남 목포 일대에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반 추진 보조기술들을 실증하게 된다.
선박해양연은 이번 행사에서 실증 플랫폼에 적용될 100㎾급 수소연료전지 시연회도 가졌다. 이 수소연료전지는 지역 기업이 자체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로, 지역 중소기업과 선박해양연, 정부 등이 기술 국산화와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과 주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희진 선박해양연 친환경해양개발연구본부장은 "실증 플랫폼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형 친환경선박 추진 기술 개발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표준화에 필수"라며 "연안 여객선의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지역 기업이 첨단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굿 안했다가 엄마 죽으면?"…거액 굿값 뜯어낸 무당, 사기일까
- "30세 넘은 여성 자궁 적출해야"…저출산 대책 막말 논란 휩싸인 `이사람` 정체
- 스토킹 끝에 전여친 살해 30대 남성 구속…"4개월간 교제"
- "가상화폐 140억 대박난 줄 알았는데"…깜빡 속아 마약 운반한 50대 여성
- 박정희 동상에 밀가루 세례…영남대 민주동문회원들 "즉각 철거하라"
- 트럼프시대 불확실성 커지는데…中관영지 "한중일, 경제무역 협력해야"
- 입장표명 한다던 尹 침묵…헌재 27일 첫 기일, 공수처는 29일 3차 소환
- AI로 도약하는 SK네트웍스…`의약학 특화 솔루션`에 호텔·차 접목도
- 인구절벽 탈출 `청신호`… 10월 출생아 수 13.4%↑ `14년만 최대 증가율`
- 늦어지는 차기 농협지주 회장 선임, 내부출신에서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