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방벽 세워졌다” 김민재가 이끈 ‘5연속 클린시트’→2018년 이후 ‘최초’

박진우 기자 2024. 11. 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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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독일 매체 '90min'은 장크트파울리전 직후 "수비 방벽이 세워졌다. 뮌헨은 어느 순간 화려한 경기보다 수비 안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크트파울리전 승리로, 뮌헨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다"며 뮌헨의 수비 안정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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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현지에서는 최고의 찬사가 나왔다.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장크트파울리에 위치한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8승 2무(승점 26점)로 리그 선두를 지켰고, 장크트파울리는 2승 2무 6패(승점 8점)로 15위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뮌헨이 압도한 경기였다. 뮌헨은 전후반 통틀어 75%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뮌헨은 13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유효 슈팅만 무려 6개였다. 반면 장크트파울리는 뮌헨의 기세에 밀렸고 3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김민재의 덕이 컸다. 김민재는 이날도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 10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따라갔고, 깔끔한 태클로 상대를 저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3%(122/131), 차단 1회,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수비 지표를 남겼다.


여러모로 의미가 큰 경기였다. 그간 수비로 많은 고충을 겪고 있었기 때문. 뮌헨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전부터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했다. 특히 벤피카전은 뮌헨에게 중요한 도전이었다. 지난 UCL 아스톤 빌라, FC 바르셀로나전에서 뮌헨은 모두 뒷 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이로 인해 UCL 2연패를 기록하며 수렁에 빠졌다. 이후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컵에서 3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달성했지만, UCL 반등이 시급했다.


결국 뮌헨은 벤피카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0 승리를 거두며 UCL 2연패를 끊었고, 공식전 ‘4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역시나 그 중심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높은 위치에서 수비했다. 특유의 빠른 판단에 이은 전진으로 소유권을 따냈고, 역습을 시도하는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했다. 무엇보다 113회의 패스를 전부 성공시키며, UCL 역사까지 썼다.


콤파니 감독은 벤피카전, 장크트파울리전을 통해 ‘수비 강화’를 성공시켰다. 독일 현지에서는 찬사가 흘러 나왔다. 독일 매체 ‘90min’은 장크트파울리전 직후 “수비 방벽이 세워졌다. 뮌헨은 어느 순간 화려한 경기보다 수비 안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크트파울리전 승리로, 뮌헨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다”며 뮌헨의 수비 안정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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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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