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훼손해 경고 징계 받은 김주형 "진심으로 사과"

"앞으로 언행에 오해나 비난 소지 없도록 주의하겠다"

[서울=뉴시스] 오는 12월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 예정인 김주형.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라커룸 문짝을 훼손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로부터 경고 징계를 받은 김주형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다.

김주형은 10일 SNS에 "단순히 우발적인 해프닝이라고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달 인천에서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안병훈에게 져 준우승한 뒤 라커룸 문을 파손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되자 KPGA 투어는 지난 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주형에게 경고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에 출석하지 않은 김주형은 소명서를 통해 "우승을 놓쳐 기분이 상해 거칠게 라커 문을 잡아당겼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김주형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성실하고 늘 최선 다하는 모습을 언제나 꾸준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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