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제2의 오베르마스’ 굿바이…전 리버풀 FW, 37살의 나이로 현역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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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제2의 오베르마스' 라이언 바벨이37살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벨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시절 사진과 함께 "제 경력을 돌아보면 제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생각하면 초현실적입니다. 아약스에서의 초기부터 리버풀에서 뛰는 것까지, 잊지 못할 순간들로 가득 찬 여정이었습니다."라며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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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리버풀 출신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제2의 오베르마스’ 라이언 바벨이37살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벨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시절 사진과 함께 "제 경력을 돌아보면 제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생각하면 초현실적입니다. 아약스에서의 초기부터 리버풀에서 뛰는 것까지, 잊지 못할 순간들로 가득 찬 여정이었습니다.”라며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4년 아약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바벨은 처음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빠른 주력으로 각광받던 바벨은 ‘제2의 오베르마스’라 불리며 아르연 로번과 더불어 네덜란드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극찬을 받았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바벨은 2007년 리버풀로 전격 이적했다. 하지만 세간의 기대와 달리 바벨은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르진 못했고,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되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바벨은 2010-2011 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안필드를 떠났다. 바벨은 리버풀 소속으로 3년 반 동안 통산 146경기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을 떠난 이후 바벨은 ‘역마살’이 끼기 시작했다. 호펜하임에서 부활에 실패한 바벨은 여러 리그를 떠돌았다. 바벨은 호펜하임에서 방출된 이후 튀르키예,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 스페인을 떠돌며 한 팀에 정착하지 못했다.
바벨은 튀르키예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년 베식타스에 입단해 총 62경기 22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이후 2019년 풀럼과 계약을 맺으며 잉글랜드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풀럼에서 반 시즌 동안 16경기 5골의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벨은 다시 튀르키예로 돌아갔고, 2023년 에위프스포르에서 방출되며 선수 생활을 끝맺었다.
소속팀을 찾는데 실패한 바벨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바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과 경쟁하며 경기를 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고,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내가 겪은 이 놀라운 여정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 축구는 제가 꿈꿔왔던 모든 것을, 그리고 그 이상을 주었다. 이 놀라운 모험에 참여해 주신 모든 팀원, 코치, 팬에게도 감사드린다. 영원히 제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바벨은 21년간 650경기에서 134골을 기록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69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이동우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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