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월클 자질 보여준 벨링엄, “힘든 시기지만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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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오랜 침묵을 깨고 '시즌 첫 골'을 넣었다.
끝내 벨링엄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벨링엄은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시작 이후 13경기만에 벨링엄의 시즌 첫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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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주드 벨링엄이 오랜 침묵을 깨고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월드 클래스’ 다운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8승 3무 1패(승점 27점)로 리그 2위, 오사수나는 6승 3무 4패(승점 21점)로 5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악재가 겹친 레알이었다. 전반 20분 호드리구가 쓰러져 일찍이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0분 에데르 밀리탕이 또 다시 쓰러져 교체됐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레알이었다. 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섰다.
끝내 벨링엄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전반 30분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벨링엄에게 긴 패스를 내줬다. 벨링엄은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시작 이후 13경기만에 벨링엄의 시즌 첫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이후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2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주인공은 비니시우스였지만, 벨링엄에게도 큰 관심이 쏠렸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레알로 이적한 뒤 레알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벨링엄은 공격 진영에서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갔다. 결국 공식전 42경기 23골 1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한 이후, 벨링엄은 원래의 포지션에서 뛸 수 없었다. 공격은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담당했다. 벨링엄은 그 밑에서 공격을 받쳐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았는데, 그 여파로 지난 시즌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 또한 좋지 못했다. 지난 11R FC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충격적인 0-4 대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전 1-3 패배로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한 레알이다. 최근에는 음바페를 향한 거센 비판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사수나전 완승으로 반등의 불씨를 살렸고, 끝내 무득점에 빠졌던 벨링엄까지 부활했다.
벨링엄은 경기 직후 SNS에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벨링엄은 “힘든 시기에도 선택지에 포기란 없다.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팬들이 보내주신 엄청난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다짐을 보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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