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았다면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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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건희 여사만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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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오늘로 임기 반환점을 맞았다"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받은 성적표는 10%대의 초라한 지지율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과 사 구분이 아주 분명한 걸 신조로 삼아왔다는 윤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김 여사는 인사에서부터 예산까지 전방위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는 무너졌고, 정의는 사라졌다. 우리 국민은 하루하루 절망을 느끼고 있는데, 언제까지 김 여사만 감싸고 돌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법을 단독으로 처리한 민주당은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통과를 예고한 상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달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변인은 "아마추어식 마구잡이 정책 운용으로 민생은 파탄났고, 수 많은 외교 참사로 국격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인사 참사로 내각은 기강이 무너졌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또 "해병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참사를 당했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해외파병 운운하며 국민을 전쟁의 공포로 밀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상 이런 대통령이 있었는가. 이것이 공사구분을 하는 대통령의 모습인가"라고 거듭 되물었다.
한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건희 여사만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계속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날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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