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임기 2년 6개월…김건희에게 박절 못해 국민 절망 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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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은 10일 지난 2년 6개월간의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을 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변인은 "2년 6개월이란 시간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받은 성적표는 10%대의 초라한 지지율 뿐이다"며 "지난 2년 6개월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우리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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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김건희 여사만 감싸고 돌 셈이냐…국정기조 전환 특검법 수용"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은 10일 지난 2년 6개월간의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을 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2년 6개월이란 시간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받은 성적표는 10%대의 초라한 지지율 뿐이다"며 "지난 2년 6개월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우리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공과 사 구분이 아주 분명한 걸 신조로 삼아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김건희 여사는 인사에서부터 예산까지 전방위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는 무너졌고, 정의는 사라졌다. 우리 국민은 하루하루 절망을 느끼고 있는데, 언제까지 김건희 여사만 감싸고 돌 셈이냐"고 반문했다.
한 대변인은 또 윤 정부 2년6개월 성과에 대해 "아마추어식 마구잡이 정책 운용으로 민생은 파탄났고, 수 많은 외교 참사로 국격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인사 참사로 내각은 기강이 무너졌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한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건희 여사만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해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는 14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상정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윤석열 규탄과 특검을 촉구하는 민주당 단독 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엉뚱하게 매도했다"며 "한동훈 대표가 애써 논점을 흐리며 본질을 가려도 김건희 특검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밀도는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한동훈 대표는 여전히 틈만 보고 계산 중이냐"며 "필요할 땐 '국민들께서 정부와 여당에 부족하다는 부분은 어떻게든 바꾸겠다' 약속하면서 무늬만 사과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우롱 담화엔 입을 꾹 닫고 있다. 정작 대통령 부부는 언급조차 없는 '자제'나 '특감'을 혼자 통했다 우기니 어이없을 지경이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강 대변인은 "민생이 파탄난 시점에 남의 나라 전쟁에 눈독들이는 정부를 고작 '설득'하겠다니 여당 지지자들의 작은 기대마저 사그라질 판이다"며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전격 수용해 실정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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