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4번째 해외 IR…홍콩에서 '韓 자본시장 선진화' 계획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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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홍콩 등 동남아 주요 지역을 방문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원장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해외투자설명회(IR) 참석 및 금융감독 기관장 예방을 위해 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의 금융감독기관장을 예방해 감독 협력·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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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및 동남아 3개 지역 금융감독 기관장도 예방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홍콩 등 동남아 주요 지역을 방문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원장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해외투자설명회(IR) 참석 및 금융감독 기관장 예방을 위해 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4번째 해외 IR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알린다.
이번 출장의 핵심 일정은 13일 오전(현지시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해외 IR 행사다. 이날 금감원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금융권과 공동으로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인베스트 케이-파이낸스 홍콩 아이알 2024)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 유형철 홍콩 한국 총영사와 투자사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원장 취임 이후 4번째 해외 IR 행사는 두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 원장과 동참 금융권 대표들이 함께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이 원장은 행사 개회사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 금감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 과제들을 설명한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행 경과 및 계획을 밝히고 서울시와 부산시는 금융중심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 세션에서 패널토론 참가자들은 해외투자자와의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 금융사별 기업밸류업 진행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감독기관장 예방하고 현지 진출 기업 간담회
아울러 이 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의 금융감독기관장을 예방해 감독 협력·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이 원장은 11일 팜 꽝 베트남중앙은행(SBV) 부총재를 만나 베트남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은행산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처리에 대해 한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홍콩 IR 행사를 마치고 14일에는 줄이아 룽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 대표와 에디 유 홍콩금융관리국(HKMA) 총재를 연이어 만난다.
이 원장은 룽 대표와 공매도 규제, 밸류업 등 자본시장 효율성·투명성·매력도 제고를 위한 양국의 감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 총재와는 탄소중립,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 등 지속가능금융 활성화에 대해 의논한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15일 인도네시아로 넘어가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금융감독청(OJK) 청장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장은 양국 금융사의 상호진출 및 감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한편 이 원장은 출장 일정에 맞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와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현지 금융시장 여건과 함께 현지영업 확대에 애로가 되는 규제·감독관행 등이 있는지 의견을 듣고 지원·관리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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