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맨체스터시티, 18년 만에 공식전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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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시티가 흔들린다.
이로써 맨체스터시티는 올 시즌 첫 EPL 2연패를 포함해 공식 경기 4연패 늪에 빠졌다.
맨체스터시티를 6차례나 EPL 우승으로 이끈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에게도 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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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시티가 흔들린다. 18년 만에 공식전 4연패를 당했다.
맨체스터시티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맨체스터시티는 올 시즌 첫 EPL 2연패를 포함해 공식 경기 4연패 늪에 빠졌다. 맨체스터시티는 7승 2무 2패(승점 23)로 EPL에서 2위에 자리했다. 1위 리버풀(9승 1무 1패·승점 28)과 간격은 승점 5로 벌어졌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에서 1-2, 지난 3일 본머스와 EPL 경기에서 1-2, 6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4로 졌다. 맨체스터시티의 공식전 4연패는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되기 전인 2006년이 마지막이다.
맨체스터시티를 6차례나 EPL 우승으로 이끈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에게도 오점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4∼2015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4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중 한 경기는 승부차기 패배였기에 기록상으론 무승부다.
맨체스터시티의 부진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이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만 사비뉴, 잭 그릴리시, 카일 워커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고 있기에 맨체스터시티의 반격이 후반기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브라이턴전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2개월 넘게 제외됐던 중원 사령관 케빈 더브라위너가 후반 교체 투입으로 복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직후 ‘맨체스터시티의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 아닌가? 우리가 워낙 많이 우승했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또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경기가 안 풀리면, 내가 제일 먼저 ‘아, 안 좋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 난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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