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경유車 판매량 20년만에 최저 점유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입 디젤(경유) 승용차 판매량이 올해 1만 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20년 만에 최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수입 승용차 판매의 70%를 차지했던 디젤차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에 따른 소비자의 외면으로 올해 판매 점유율이 3%대에 머무는 '굴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1만 대 아래로 떨어질 것이 유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점유율 PHEV에도 밀려
수입 디젤(경유) 승용차 판매량이 올해 1만 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20년 만에 최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수입 승용차 판매의 70%를 차지했던 디젤차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에 따른 소비자의 외면으로 올해 판매 점유율이 3%대에 머무는 ‘굴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국내 시장에서 수입 디젤 승용차는 643대가 팔리며 지난해 동월 대비 58.7%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도 67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1% 급감했다.
올해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1만 대 아래로 떨어질 것이 유력하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가 1만 대를 넘지 못한 것은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판매량 감소에 따라 수입 승용차 판매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감소했다. 올 10월 디젤 승용차 판매 점유율은 3.0%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4.1%)에도 밀렸다.
올해 누적 점유율 역시 3.1%로 올해 연간 점유율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수입 디젤 승용차는 국내 차에 비해 힘과 승차감·정숙성이 뛰어나고 연비까지 좋아 ‘수입차=디젤차’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2008년 1만 94대로 처음으로 1만 대선을 돌파했고 2015년에는 16만 7925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 차가 대거 등장하면서 디젤차 수요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안84·침착맨도 건물주” 억대연봉 웹툰작가, 말못할 속사정은[일터 일침]
- '망상이나 착란 아니냐'… 성폭력 피해자,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 '백종원 레미제라블', 9호 처분 절도범 출연 논란에 '방송으로 봐달라'
- 커플템, 와인바 목격설…정우성·신현빈, 커뮤니티발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빈지노 부부 득남…'4시간 반 분노의 질주급'
- '결혼하더니 바뀌었네'…조세호, 유재석도 놀란 확 달라진 모습
- '짜장면에 면이 없어' 별점 테러하고 환불받은 손님, 뒤늦은 '반전'
- 학력 높고 전문직에 돈까지 많다면 '치매' 걸릴 위험 낮아진다는데…왜?
- 진정한 ‘무빙 데이’란 이런 것…김수지 23위→2위, 이예원 14위→2위, 윤이나 34위→9위
- '진정한 가장'…90% 화상 입고도 아내 구하려 불 난 집 뛰어든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