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하자고 해야”
김형원 기자 2024. 11. 10. 11:3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무죄라면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재판 생중계’만큼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민의 90%가량이 재판 생중계를 원한다는 기사도 함께 게재했다.
주말인 지난 9일 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 집외를 개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대규모로 참석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기득권 정치인 1명의 범죄를 무마해주려고, 판사 겁박하러 주말에 거리로 나선 ‘무력 시위’”라고 했다.
이어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모든 범죄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민노총과 합체해서 서울의 주말을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 이 문자 링크, 누르지 마세요
- 토요일 세종대로·남대문로 일대서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 “엄마 멜라니아 억양 닮았네”…트럼프 막내아들 어린시절 영상 화제
- [속보] 이재명 , 1심 징역 1년 집유 2년... 확정 땐 대선 출마 못해
- [속보] 민주당 지지자,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서 현행범 체포
- 태국 마사지숍 생중계한 한국인… 제지한 업주 폭행 혐의로 체포
- Higher deposit protection in South Korea: What’s next for banks and savers?
- 법원, ‘연세대 논술시험 유출’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합격자 발표 중지
- “성인방송에 사생활 공개” 아내 협박‧감금 전직 군인,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
- 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