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깎아주고 면제해준다고?”…그들은 온라인에서 돈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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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을 예정인 30대 직장인 A씨는 매일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대출금리 쿠폰을 받은 뒤, 쿠폰을 합쳐 '강화'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0.1% 할인해주는 쿠폰을 다른 0.1% 쿠폰과 합쳐 0.2% 쿠폰으로 만드는 식이다.
대출금리 할인쿠폰 랭킹을 보면 어떤 사람이 높은 쿠폰을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심리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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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카오페이 대출 이자 1년 치 지급
주요 핀테크 업체들이 온라인 대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부터 제2금융권까지 한 번에 빠르게 조회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대출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재테크 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들은 대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여러 은행의 대출을 한번에 조회해주고,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뱅크샐러드 대출 쿠폰은 뱅크샐러드에서 대출 실행 시 금리를 할인해주는 쿠폰으로, 고객은 보유한 쿠폰의 할인율만큼 금리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쿠폰에 ‘강화’ 기능의 게임 요소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친구에게 쿠폰을 1장 보내면 2장 받을 수 있어 활발히 공유가 이뤄지기도 한다.
뱅크샐러드는 대출 쿠폰 출시 1년 만에 대출 중개 건수가 629%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대출 쿠폰에서 만들어진 가장 높은 할인율은 2.8%로 쿠폰을 가장 많이 강화한 사람의 강화 횟수는 총 1266회였다. 대출 쿠폰이 적용된 가장 큰 대출 금액은 8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캐시백 금액은 201만원으로 쿠폰으로 이만큼을 아낄 수 있었다는 뜻이다.
대출을 받으면 1년 치 이자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있다. 토스도 대출받기 이자 지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용대출 혹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받을 경우 매달 추첨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1년 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도 대출받은 고객 5명을 추첨해 최대 1억원 대출금에 대한 1년 치 이자금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지급한다. 대출 한도만 조회를 완료해도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증정하는 ‘럭키머니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페이는 신용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첫 달 최대 15만원을 지원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출받을 경우 대출 금리가 연 10% 이상이면 최대 10만원까지 4%를 적립해주고, 금리가 10% 미만이면 최대 5만원까지 0.2% 적립해준다. 신용점수를 확인하면 최대 3% 이자지원금을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에서는 가장 낮은 금리와 가장 높은 한도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대출을 효율적으로 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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