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양에서 장례까지 챙겨줄‘개’…펫 사업에 진심인 은행권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2024. 11.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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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 기존 '이자장사'를 벗어나 수입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디지털뱅킹 앱에 반려동물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말 디지털뱅킹 앱인 '올원뱅크'에 반려동물 관련 각종 금융 혜택과 정보를 조회하고 각종 서비스도 예약할 수 있는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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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동물 건강체크도
펫 특화 카드·보험도 연계
챗GPT가 그린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가 은행 앱을 보고 있는 모습. [챗GPT]
은행권에서 기존 ‘이자장사’를 벗어나 수입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디지털뱅킹 앱에 반려동물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입양부터 장례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각종 금융·비금융 정보와 서비스를 농협은행 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말 디지털뱅킹 앱인 ‘올원뱅크’에 반려동물 관련 각종 금융 혜택과 정보를 조회하고 각종 서비스도 예약할 수 있는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 앱에 있는 입출금, 주택청약, 공과금 등 각종 기능에 최근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 소비자를 위한 기능도 신설한다는 것이다.

농협은행은 반려인 대상 펫보험, 펫카드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자사 반려동물 특화카드인 ‘펫블리카드’와 연계해 동물병원 혜택 등 정보를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또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펫보험 배너 광고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뿐 아니라 반려인이 각종 비금융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도 앱에서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업해 유기동물 등 입양 및 장묘업체 정보를 앱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비대면 반려동물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인 ‘에이아이포펫’과 연계해 이용자가 AI 건강체크, 질병 정보 백과, 반려동물 양육 팁, 동물병원찾기, 스트레스지수 테스트 등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를 앱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앞서 농협은행은 반려동물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지난 5월 에이아이포펫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사 플랫폼에서 양사간 서비스를 연계해 수의사 상담, 원격진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플랫폼 내 교차마케팅·반려동물 관련 신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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