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는 연일 최고가인데...한국 증시만 '주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호재가 잇따르는 상황에도 주요 20개국 중 최하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2561.15로 블랙먼데이 직전인 8월 2일과 비교해 7.8%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블랙먼데이 다음 날 3.3% 반등한 후 8월 16일경에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8월 말부터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호재가 잇따르는 상황에도 주요 20개국 중 최하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2561.15로 블랙먼데이 직전인 8월 2일과 비교해 7.8% 하락했다. 같은 기간 G20의 주요 지수 수익률과 비교하면 러시아(-19.83%), 튀르키예(-17.15%)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낙폭이다.
지난 8월 초 블랙먼데이 등 대내외 악재에 크게 휘청인 뒤 충격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느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대형 악재 이후의 증시 회복력이 주요국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의미다. 전쟁 중인 러시아나 물가상승률이 50%에 육박하는 튀르키예와 대등하게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회복력은 사실상 G20 중 꼴찌 수준이다.
반면 미국(9.66%)과 캐나다(9.34%), 독일(6.47%), 일본(3.6%), 이탈리아(3.0%), 호주(2.5%) 등 주요국 증시는 블랙먼데이 이후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0.2%), 인도네시아(-0.53%), 영국(-2.47%), 인도(-2.91%) 등은 블랙먼데이 이전보다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와 비교하면 낙폭은 작은 편이다.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블랙먼데이 당일인 8월 5일 12.4% 급락했다. 코스피(-8.77%)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곧바로 10.23% 상승한 뒤 8월 13일에는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블랙먼데이 다음 날 3.3% 반등한 후 8월 16일경에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8월 말부터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수순에도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글로벌 상승세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경태 “김건희, 계엄 선포 1시간 전 성형외과서 나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복용 "연예계 생활 20년만 처음, 미치겠더라"
- 은지원, 뼈만 남은 고지용 근황에 충격 "병 걸린 거냐…말라서 걱정"
- '명문대 마약동아리' 대학생과 마약 투약한 의사, 징역형 집행유예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