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점차 대패' KCC, 그 속에 존했던 과정 상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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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부상 공백과 컨디션 저조 속에 대패를 경험했다.
"고 전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2-9로 밀렸다. 이후 잠시 투지와 집중력이 살아났다. 15-18, 3점차로 따라붙으며 이후를 기대케했다. 2쿼터 중반이 넘어가며 흐름을 완전히 내주었다. 벌어지는 점수차를 따라잡을 방법이 없어 보였다. 속공이 살아날 대로 살아난 SK는 계속 점수를 추가했고, KCC는 선수단 공백에 더해진 아쉬운 투지로 인해 더 이상 추격할 수 없었던 것. 그대로 대패를 받아들어야 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코트 마진이었다 –180을 기록했다. 이후 안양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경신을 당하긴 했다. 정관장이 무려 102-59로 승리했고, 215라는 코트 마진이 나온 것. 두 기둥의 부상 결장과 현재 핵심인 허웅과 정창영의 감기로 인한 컨디션 저하 그리고 이날 1점에 그친 디욘데 버튼 부진이 낳은 결과였다. 또, 핵심 식스맨으로 성장한 김동현이 결장 중인데, 또 다른 식스맨은 전준범과 이근휘도 각각 아쉬움 가득한 플레이를 남기고 말았다. 전준범은 3점슛 3개(10개 시도), 이근휘는 3점 0개(5개 시도)에 머물렀다. 수비에서도 역할을 남기지 못했다. 캘빈 에피스톨라도 마찬가지였다. 특유의 강력한 압박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고, 득점도 없었다. 이번 시즌 가장 아쉬운 경기를 지나쳤다. 이유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 이유나 배경을 감안해도 참패다. 다행히 국가대표 브레이크를 지나친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죄송한 경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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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부상 공백과 컨디션 저조 속에 대패를 경험했다.
부산 KCC는 9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정창영(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15점)이 분전했지만, 서울 SK에 속공 18개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력 속에 57-93으로 패했다.
게임 전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악재다. 허웅과 정창영 또한 100% 컨디션이 아니다. 이승현은 마카오에서 2쿼터에 발목이 돌아갔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일단 이번 경기는 뛰어보겠다곤 했다. 꾀병 부리고 그런 선수는 아니라 심각하게 받아들였는데 트레이너 파트에서 조치를 잘해서 괜찮아지지 않았나 싶다. 이어 "허웅도 몸살이 있고 정창영도 감기가 있다. 이번 경기를 하면 휴식 기간이 있다. 재정비하고 갈 수 있는 타이밍이다. SK 속공을 막아야 한다. 그러려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고 전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2-9로 밀렸다. 이후 잠시 투지와 집중력이 살아났다. 15-18, 3점차로 따라붙으며 이후를 기대케했다. 2쿼터 중반이 넘어가며 흐름을 완전히 내주었다. 벌어지는 점수차를 따라잡을 방법이 없어 보였다.
속공이 살아날 대로 살아난 SK는 계속 점수를 추가했고, KCC는 선수단 공백에 더해진 아쉬운 투지로 인해 더 이상 추격할 수 없었던 것. 그대로 대패를 받아들어야 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코트 마진이었다 –180을 기록했다. 이후 안양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경신을 당하긴 했다. 정관장이 무려 102-59로 승리했고, 215라는 코트 마진이 나온 것.
두 기둥의 부상 결장과 현재 핵심인 허웅과 정창영의 감기로 인한 컨디션 저하 그리고 이날 1점에 그친 디욘데 버튼 부진이 낳은 결과였다. 또, 핵심 식스맨으로 성장한 김동현이 결장 중인데, 또 다른 식스맨은 전준범과 이근휘도 각각 아쉬움 가득한 플레이를 남기고 말았다. 전준범은 3점슛 3개(10개 시도), 이근휘는 3점 0개(5개 시도)에 머물렀다. 수비에서도 역할을 남기지 못했다. 캘빈 에피스톨라도 마찬가지였다. 특유의 강력한 압박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고, 득점도 없었다.
이번 시즌 가장 아쉬운 경기를 지나쳤다. 이유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 이유나 배경을 감안해도 참패다. 다행히 국가대표 브레이크를 지나친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죄송한 경기가 되었다. 조합이 안맞는 부분이 있다. 외국인 선수 포션이 전혀 없다. 국내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변화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 EASL 출전을 해야 한다. 3주 정도 브레이크가 있다. 그 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이날 경기력을 대신했다.
객관적 전력 열세는 분명했다. 게다가 SK는 지난 경기부터 시즌 콘셉트를 확실히 정했고, 선수들도 반응하고 있다.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뜻이다. KCC 패배는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투지는 아쉬웠다. 5,208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매진이었다. 경기 과정을 확실히 복기할 필요가 있는 경기를 지나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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