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애플 제친 엔비디아, 사상 첫 시총 4조달러 눈앞

김린아 기자 2024. 11. 10.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식시장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47.63달러(20만6608원)로 시가총액(시총) 3조6210억 달러(5067조 원)에 이른다.

이에 현 시총에서 10.4% 이상 상승해 3천790억 달러를 더 확보하면 주식 시장 역사상 최초로 4조 달러선을 돌파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AP 뉴시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식시장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47.63달러(20만6608원)로 시가총액(시총) 3조6210억 달러(5067조 원)에 이른다. 전날보다 주가는 소폭(0.84%) 내렸지만, 시총은 3조6000억 달러선을 유지했다. 이에 현 시총에서 10.4% 이상 상승해 3천790억 달러를 더 확보하면 주식 시장 역사상 최초로 4조 달러선을 돌파하게 된다.

시총 4조 달러는 전 세계 어느 기업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시총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했던 애플의 경우 시총 3조4천300억 달러로 아직 4조 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엔비디아는 애플과 격차도 벌리며 시총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어 가장 먼저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는 데다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엔비디아 주요 고객사의 최신 AI 칩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도 편입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작년 6월 처음 1조 달러를 넘은 데 이어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넘었고, 4개월 만인 지난 6월 다시 3조 달러를 돌파하는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미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로젠블랫증권은 200달러로 제시했다. 이 목표주가대로라면 시총은 4조 달러선을 훌쩍 넘기게 된다.

김린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