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남아주면 안 되나? "환상적이고 선수들은 행복...우리가 결정할 부분 아니야"

반진혁 기자 2024. 11.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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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의 잔류를 바랐다.

맨유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PAOK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텐 하흐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맨유의 무관 고리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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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 코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의 잔류를 바랐다.

맨유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PAOK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 대행 체제에서 거둔 성과였다.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100%다 반 니스텔루이는 매우 좋은 사람이자 코치다"고 말했다.

이어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경험이 많고 우리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 선수들은 행복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팀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잔류를 바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에릭 텐 하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텐 하흐는 지휘봉을 잡은 초반만 하더라도 맨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스타일이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건강한 팀을 위한 규율을 만들었다.

텐 하흐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맨유의 무관 고리를 끊었다.

하지만, 텐 하흐 체제의 맨유는 이번 시즌 역시 불안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맨유는 10월 A매치 기간을 통해 경질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와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맨유는 경질의 칼을 빼 들었다.

맨유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고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부임했다.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맨유 감독 부임 전 맨시티를 꺾으면서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 전 까지 반 니스텔루이 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 동행했던 코치와 함께 부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계속 함께하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팀을 돕기 위해 왔다. 내가 필요한 만큼 지원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 맨유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잔류를 바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 코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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