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미 학회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비임상 데이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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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6~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SITC(면역항암학회) 2024'에서 자체 개발 신규기전 면역항암제인 LCB39(STING agonist)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LCB39는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 단백질을 타깃해 선천성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면역항암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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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6~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SITC(면역항암학회) 2024'에서 자체 개발 신규기전 면역항암제인 LCB39(STING agonist)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LCB39는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 단백질을 타깃해 선천성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면역항암물질이다. 리가켐바이오의 자체 스크린을 통해 발굴된 LCB39는 다른 경쟁 STING 작용제 약물들 대비 세포 투과성은 낮추고 암조직 내로의 침투성과 노출 기간은 높였다. 이를 통해 효능은 극대화하고 비특이적 면역 활성을 최소화해 전신 독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불응성 암세포 모델과 동소이식 모델에서 LCB39의 저용량 투여 시에도 80% 이상의 높은 종양성장 억제율과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또한 LCB39 투여에 의해 실제 암 조직 내에서 선천성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및 CD8 T세포가 활성화됨이 확인됐다. 발표된 데이터를 종합하면 LCB39는 선천성 면역세포의 활성을 통한 항암 특이적인 T세포의 생성 및 암조직으로의 침투를 증가시켜 '암면역 사이클'이 활성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러한 작용 기전은 LCB39 단독요법을 통한 새로운 면역항암제 옵션 가능성과 더불어 저분자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양한 기전의 암 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게 한다"며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 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1984년 설립된 SITC는 전 세계 70여개국 의료계와 산업계 전문가 4600여명이 활동하는 국제 면역항암학회다.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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