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학고 공모에 12곳 신청…신설 9곳·일반고 전환 3곳

박준철 기자 2024. 11.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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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이달 말 예비 지정
경기도교육청. 경기교육청 제공

경기지역 과학고 공모에 모두 12개 자치단체가 신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지역 과학고 1단계 예비 지정 공모 결과 신설 9곳, 일반고 전환 3곳 등 12개 자치단체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고 신설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는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 등이다. 일반고에서 과학고 전환을 희망하는 곳은 부천고와 성남 분당중앙고, 안산 성포고 등이다.

예비 지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이어 예비 지정고는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장관 동의, 경기도교육감 지정·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개교한다. 일반고 전환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가 목표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예비 지정 학교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지역 학생 수를 고려하면 과학고는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2005년 의정부시에 개교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자치단체가 과학고 신규 지정에 관심을 가진 만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예비 지정 대상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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