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바늘을 꿰매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안면 부상 쿠바르시, 마스크 쓴 채 훈련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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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안면 부상을 입은 파우 쿠바르시의 '투지'가 식을 줄 모른다.
열 바늘을 꿰맨 쿠바르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음 경기를 위한 훈련에 참가했다.
쿠바르시는 마스크를 착용해 훈련에 임하며 경기에 대한 열의를 밝혔으나 쿠바르시의 출전 여부는 한지 플릭 감독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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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끔찍한 안면 부상을 입은 파우 쿠바르시의 ‘투지’가 식을 줄 모른다. 열 바늘을 꿰맨 쿠바르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음 경기를 위한 훈련에 참가했다.
쿠바르시는 지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쿠바르시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다 상대 선수의 스터드에 안면을 가격당했다.
교체가 불가피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상대 선수의 가격에 쓰러진 쿠바르시의 얼굴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후반 22분 세르지 도밍게스와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5-2 대승을 거뒀지만 ‘핵심 자원’의 부상에 골머리를 썩히기도 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쿠바르시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상처 봉합을 위해 열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진행했다. 심각한 부상에도 쿠바르시는 "얼굴에 10바늘을 꿰맨 것? 오로지 바르셀로나를 위함이다"라며 팬들을 안심시킴과 동시에 강한 충성심을 밝혔다.
쿠바르시의 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훈련 세션에서 쿠바르시의 얼굴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듯 상당히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쿠바르시는 다음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쿠바르시가 다음 리그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부상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단에 마스크를 구해달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후 마스크를 착용한 쿠바르시의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쿠바르시는 의사와 구단 관계자와의 합의 끝에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었고, 여러 모델을 착용해 본 이후 안면 상처를 보호하면서 시야 확보에 용이한 개방형 모델을 선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쿠바르시는 11일에 라리가 1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있다. 쿠바르시는 마스크를 착용해 훈련에 임하며 경기에 대한 열의를 밝혔으나 쿠바르시의 출전 여부는 한지 플릭 감독에게 달려 있다.
이동우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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