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트럼프 지지 머스크 `떼돈`…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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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기업인 중 지난 대선에서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베팅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다음 날인 6일 오전 2시 30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라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추켜세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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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기업인 중 지난 대선에서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베팅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입니다. 그가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사흘째 급등,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397조500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19% 오른 321.2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328.71달러(10.71%↑)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죠. 종가 기준 2022년 4월 25일(332.67달러) 이후 약 2년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311억달러(약 1443조원)에 달했습니다. 테슬라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선 것도 약 2년 6개월 만입니다. 불과 사흘 만에 기업가치가 2000억달러(약 279조6000억원)가량 불어난 것이죠.
이에 따라 미국 기업 중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누르고 7위로 올라섰습니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메타에 이어 명실상부한 '매그니피센트7' 위상을 회복하게 됐죠.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뒤 지난 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때 머스크도 같이 참여시켰습니다. 당시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있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축하차 전화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던 중 전화기를 머스크에게 건네줬으며, 젤렌스키는 머스크에게 '통신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머스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통신망이 파괴되자 자신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다음 날인 6일 오전 2시 30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라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추켜세웠죠.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 금액은 지난달 중순 기준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40억원)에 달합니다. 선거 막바지인 지난달 19일엔 경합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매일 한명씩 뽑아 100만달러(약 13억9000만원)를 지급하기도 했고,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 주에선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섰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를 소개하면 1명당 47달러(약 6만3000원)를 주는 유례없는 캠페인도 벌였죠. 47달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47대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뜻을 담은 액수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인 머스크 CEO를 새로 설치되는 정부효율성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 수장에 앉히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강현철 논설실장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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