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별감찰관 의원 총회 14일 개최…표결 안 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14일 본회의에 앞서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에 대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의원 간 표결 없이 합의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0일 뉴스1에 "특별감찰관 추진과 관련한 의원 총회를 14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4일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관한 특검법 본회의 표결이 예정돼 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지난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 이후 8년째 공석이다.

그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실 쇄신 차원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8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는 표결 없이 합의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4일까지 당 지도부 등 당내 여러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이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