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美-中 AI 경쟁 격화…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AI 공급망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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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면서 AI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AI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진들은 "우리나라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AI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유지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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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면서 AI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AI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미국 AI 국가안보각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
미국은 지난 달 바이든 대통령의 AI 국가안보각서 서명을 계기로 AI 기술을 핵무기, 우주기술 같은 국가 전략 자산으로 간주하고 정부 정책의 핵심 우선순위로 AI를 설정해 통제하고 관리하기 시작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미국의 AI 국가안보각서는 'AI 굴기'를 추진 중인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AI 분야에서 미국이 독보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동맹국, 파트너와의 AI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미국과 협력을 통해 첨단 AI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AI 우위 강화 전략이 동맹국들의 자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기술 자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AI 공급망 안정성 확보 세부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AI 공급망의 주요 취약점 식별 △잠재적 파괴 경로 파악 △위험 경감 조치 등이다.
연구진들은 “우리나라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AI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유지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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