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지도부 일부, 난파선 쥐떼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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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국민의힘 지도부 일각을 겨냥해 "난파선의 쥐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탄핵 때 자기만 살겠다고 난파선 쥐떼처럼 탈출하는 군상들을 보면서 이 땅의 보수우파들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하는 당 지도부 일부 모습들이 그때 바른정당 모습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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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지속 시 당정 같이 무너져···한심"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국민의힘 지도부 일각을 겨냥해 “난파선의 쥐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탄핵 때 자기만 살겠다고 난파선 쥐떼처럼 탈출하는 군상들을 보면서 이 땅의 보수우파들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하는 당 지도부 일부 모습들이 그때 바른정당 모습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뭉쳐서 위기를 헤쳐 나갈 생각보다 나하나 일신만을 위해서 내부총질에만 집착하는 당 일부 지도부 모습을 보면서 꼭 그때의 난파선의 쥐떼들이 생각난다”며 “그 때의 쥐떼들을 걷어내고 당을 새롭게 만들려고 노력 했으나 새로운 쥐떼들이 들어와 분탕 지는 것을 보고 참 이 당은 미래가 암울하다는 느낌을 요즘 지울 수가 없다”고 부연했다.
친한(친한동훈)계를 정조준한 날 선 비판을 내놓고 있는 홍 시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두고도 친한계의 견제가 계속되자 연장선상에서 이 같은 분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2017년 대선에 출마해 낙선했고 이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당도 정권도 같이 무너진다”며 “한번 참혹하게 당해보고도 뭉치지 못하고 또다시 붕괴의 길을 걷는 그대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한다고 설치고 있는지 한심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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