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패션 사업 도전장…댄스웨어 브랜드 '싱귤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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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첫 패션 브랜드 '싱귤러(SINGULAR)'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패션 브랜드를 직접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잘파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원밀리언과 손잡고 첫 패션 브랜드인 싱귤러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싱귤러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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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첫 패션 브랜드 '싱귤러(SINGULAR)'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패션 브랜드를 직접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면세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신사업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싱귤러는 국내 유일의 댄스웨어 브랜드로 기획됐다. 댄스 문화를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 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멋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원밀리언 리아킴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댄서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패션에 적용했다. 원밀리언은 세계 최대 댄스 스튜디오로 국내외 유튜브 구독자 약 2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K-팝 대표 주자다.
롯데면세점 역시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과의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약 7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론칭한 싱귤러의 모든 제품은 롯데인터넷면세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지난 9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오는 24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에서는 △바디수트 △체스트 베스트와 같이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라인업부터 △롱슬리브 티셔츠 △오버사이즈 후드티 △조거 팬츠 △카고 팬츠 등 일상복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8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도 싱귤러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면세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카츠(KATZ)'를 정식 오픈하고 일본 동경긴자점에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다. 지난 10월에는 동경긴자점을 재단장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일본 제품과 '무신사' 등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K-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잘파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원밀리언과 손잡고 첫 패션 브랜드인 싱귤러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싱귤러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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