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전 목적달성 기여” 러 경찰 치하…“테러 등에 더 강경 대처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내무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치안 문제에 더욱 강경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10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내무부의 날'인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특별군사작전(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칭하는 용어)의 목적 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비상상황 등에서 유능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준 모든 내무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내무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치안 문제에 더욱 강경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10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내무부의 날’인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특별군사작전(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칭하는 용어)의 목적 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비상상황 등에서 유능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준 모든 내무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내무부는 러시아 경찰, 수사부, 이민국 등을 관할한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교전 중인 최전선 근방에 배치된 내무부 구성원들의 용기를 언급하면서 "그곳의 상황은 상당히 어렵다"며 "사람들과 민간인들이 도움과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이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시민들이 가져오는 모든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이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 내에서 최근 고개를 드는 극단주의를 단속하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시민은 여러분의 업무 모든 영역에서 더욱 큰 헌신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여러분이 테러와 마약밀매, 불법이민에 더 강경히 대처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와 그 징후를 선제적으로 제압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은 우리의 주권과 헌법 질서, 인간안보(human security)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3월 22일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수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공연장을 습격해 144명이 숨지고 551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이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나, 러시아 당국은 이를 무시한 채 우크라이나가 공격에 연루됐다고 주장해 왔다.
서방 언론과 러시아 야권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내무부를 반정부 인사 탄압과 권위주의 통치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린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이재명 “‘두글자’ 차마 말 못해” 한동훈 “판사 겁박 무력시위”…윤석열·김건희 규
- 부산 칠성파 간부 결혼식에 축기 보낸 국회의원들 논란
- “한국 여성 본받자“…4B(연애·섹스·출산·결혼 거부) 실천 다짐하는 美 여성들
- 납치 34년만에 가족 찾은 중국 남성, 1년만에 인연 끊은 사연
- 한동훈 “민주당·민노총·촛불행동 장외집회 누가 봐도 ‘원팀’”
- [속보] 8시간 조사받은 명태균 “강혜경이 쌓은 거짓의 산, 무너질 것”
- “누가 쫓아온다”…소녀상 모욕한 유튜버 조니 소말리, 이번엔 “스토킹 당하고 있다” 신고
- “온통 피범벅”…구미서 스토킹 신고한 전 여친 집 찾아가 살해한 30대
- “내가 ‘청와대 가면 뒈진다’했어”… 민주,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
- “‘조기 승리선언’ 트럼프 일부 참모들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