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노조, 총파업 중단…11일부터 정상 출근

임찬영 기자 2024. 11. 10.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이 한 달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전날 오후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노조원이 정상 출근한다는 내용의 쟁의대책위원회 복무 지침을 하달했다.

앞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넘게 파업을 지속해왔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총액은 2400억원으로 지난해 현대트랜시스 연간 영업이익 1169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현대트랜시스 노조원 등 1000여명이 현대차, 기아 양재사옥 앞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 독자 제공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이 한 달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전날 오후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노조원이 정상 출근한다는 내용의 쟁의대책위원회 복무 지침을 하달했다.

앞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넘게 파업을 지속해왔다. 노조가 요구하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정기승급분 제외) △전년도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 등 요구를 사측이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총액은 2400억원으로 지난해 현대트랜시스 연간 영업이익 1169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9만6000원 인상(정기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격려금 400%+ 1200만원을 제시해왔다. 현대트랜시스 역대 최고 성과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92%에 달한다.

하지만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파업이 장기화했고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1공장 1라인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휴업에 돌입하는 등 그룹사까지 피해가 지속됐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