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제라면 떠나겠다, 돈도 받지 않겠다"…'황희찬 노렸던' 마르세유 사령탑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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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홈 경기 패배 후 문제가 자신이라면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 후 마르세유 데 제르비 감독이 분노했다.
당시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 황희찬은 구단 경영진이 인정하는 선수다. 데 제르비 감독도 그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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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르세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홈 경기 패배 후 문제가 자신이라면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마르세유는 9일 오전 4시 45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에서 오세르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르세유는 6승 2무 3패, 승점 20으로 리그 3위가 됐다.
이날 먼저 앞서간 팀은 오세르였다. 전반 10분 시나요코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42분엔 페랑이 역습 후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오세르가 격차를 벌렷다. 전반 45분 트라오레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찬 왼발 슈팅이 팀의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오세르가 3-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마르세유가 반격했다. 후반 65분 그린우드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에 성공했다. 거기까지였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마르세유의 1-3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마르세유 데 제르비 감독이 분노했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6번의 홈 경기 중 딱 1승만 챙겼다. 이에 "이번 패배뿐만 아니라 팀의 홈 경기 성적에도 책임이 있다.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홈으로 옮기거나, 팀이 홈에서 올바른 가치와 강도로 플레이하도록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고 단순한 사실이다. 나는 벨로드롬에서 뛰고 싶었다. 이 강렬한 경험을 하고 싶었다.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는 거리에서 왔고 있는 그대로 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폭탄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에게 문제가 있다면 떠날 준비가 됐다. 계약을 포기할 거다. 돈도 받지 않고 떠나겠다. 상관없다. 내 문제는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진실을 말하러 왔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며 뛰어난 전술로 호평받았다. 2022-23시즌 특유의 빌드업 축구를 바탕으로 6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에 부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 황희찬은 구단 경영진이 인정하는 선수다. 데 제르비 감독도 그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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