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폭 행보 예고… 최태원, 페루 찍고 일본·중국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번 주 페루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등을 잇달아 찾으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낸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이번 주 중 페루로 출국해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번 주 페루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등을 잇달아 찾으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낸다.
대법원이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 대한 심리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일단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2∼23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 주최로 열리는 ‘2024 도쿄포럼’ 참석차 일본을 찾는다.
도쿄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 온 국제 학술대회다. 다양한 국가의 석학이 모여 국제 질서와 과학기술 혁신, 환경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위해 디자인하라’(Shape the Future, Design for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최 회장은 첫날인 22일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과 함께 개회사를 맡는다.
이어 열리는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해 기업이 사회적·환경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최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6년 만인 지난해 6월 재개됐다.
다음 달 초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는 2018년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이래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열리는 정기 행사로,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한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이번 주 중 페루로 출국해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2025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 회장은 이번에 페르난도 자발라 ‘2024 APEC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인수받고, 내년 행사 주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출범했다.
대한상의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APEC CEO 서밋을 비롯해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을 주관하는 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예년에 비춰보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등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최 회장이 지난해와 올해 CES에도 참석한 데다 내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맡은 만큼 직접 현장을 찾아 SK와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를 강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SK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AI 생태계 확장 등에 대해서도 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TPD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인 내년 2월 21∼22일 열리는 만큼 이를 전후로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할 가능성도 있다.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하는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과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