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중화 이끈다…기아 EV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임찬영 기자 2024. 11. 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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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더 기아 EV3'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기아는 EV3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s)'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Best Car Below €40,000)'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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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의 모습/사진= 기아 제공

기아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더 기아 EV3'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3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s)'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Best Car Below €40,000)'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독일 내 EV3 출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룬 성과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1976년부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그 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 선정해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 자동차 상 중 하나다.

올해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총 78대 차량이 1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테스트를 거쳐 14개 카테고리 최종 차량을 선정했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605㎞의 1회 충전주행거리와 넉넉한 공간성, 차급 이상의 편의사양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에 올랐다.

로빈 호닉(Robin Hornig) 아우토빌트 수석 에디터는 "EV3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충분한 주행거리와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며 "차량, 배터리 등에서 7년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한 구매로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V3는 유럽에서 연 6만대 수준의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달 26개국 500여명 기자단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또 EV3는 국내에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1만대 이상(1만106대) 판매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에도 국내에서 월평균 25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EV9은 최고의 패밀리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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