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이제영, '이유있는 강자' 김수지·안송이와 최종일 정면승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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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우승을 예고해온 이제영(23)과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 힘을 내는 '가을 여왕' 김수지(28),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써내려가는 안송이(34)가 2024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세 선수는 10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788야드)에서 계속되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 마지막 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4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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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첫 우승을 예고해온 이제영(23)과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 힘을 내는 '가을 여왕' 김수지(28),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써내려가는 안송이(34)가 2024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세 선수는 10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788야드)에서 계속되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 마지막 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4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제영은 둘째 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8번홀(파4)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이제영은 한 계단 도약한 단독 1위로 공동 2위 김수지, 안송이, 이예원, 박도영(이상 5언더파 139타) 4명을 1타 차로 제쳤다.
2020년 유해란, 현세린, 정윤지, 노승희, 전예성 등과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제영은 신인상 포인트 17위로 루키 시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제영은 첫해 상금 순위 99위로 시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2021년에는 2부인 드림투어로 내려갔다. 정규투어로 복귀한 2022시즌에도 상금 89위로 마쳐 시드순위전을 다시 치른 후에야 2023시즌 1부투어에서 뛸 수 있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준우승 한번을 해내는 등 상금 순위 37위로 발전했고, 커리어 하이를 찍은 올해는 준우승 2회와 3위 3회로 여러 번 우승에 다가섰으나 정상을 밟지는 못했다.
2부와 3부 투어에서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이제영이 아쉬움을 삼키며 출격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이제영은 둘째 날 그린 플레이에서 심한 기복을 보였다. 첫 홀(파5)에서 1.2m 버디를 낚았지만, 바로 2번홀(파4)에선 비슷한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다.
4번홀(파3) 3.1m 버디를 잡아낸 이제영은 8번홀(파4)에서 티샷과 세컨드샷을 러프로 보낸 여파로 세 번째 샷만에 그린을 밟았다. 3.3m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갔고, 0.6m 보기 퍼트마저 홀을 빗나가면서 한번에 2타를 잃었다.
이어진 9번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로 일부를 만회한 이제영은 후반 들어 파 행진한 끝에 16번홀(파4) 1.5m 버디를 보탰다.
최근 매 대회 우승 경쟁해온 김수지는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때렸고, 21계단 도약하면서 선두권에 진입했다.
시즌 2승을 다시 겨냥한 김수지는 10월 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참가한 4개 대회에서도 2번의 단독 2위(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에쓰오일 챔피언십)를 추가했다.
첫날 공동 3위로 출발이 좋았던 안송이는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안송이는 2020년 이 대회 1라운드 때 7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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