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최유화가 진범이었다‥한석규 꿰뚫은 채원빈 소름
황소영 2024. 11. 10. 09:09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가출팸 숙소 집주인 최유화가 살인사건 진범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금토극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9회에는 아빠 한석규(장태수)가 자신을 의심했던 것부터 구해줄 것까지 예측했던 딸 채원빈(장하빈)의 계획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가출팸 숙소 집주인 최유화(김성희)가 한수아(송민아), 김정진(최영민) 모두를 죽인 진범으로 밝혀졌다. 연이어 소름을 유발한 전개가 몰입감을 높였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6.8% 수도권 6.4%를 기록했다.
한석규(태수)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최유화의 집에 찾아가 진술을 받아내고자 했다. 최유화는 아들 조성하(도윤)와 병원을 가느라 한수아와 마주친 적 없다고 했지만, 조성하는 집에서 한수아를 봤다고 했다. 최유화의 말은 거짓이었던 것. 한석규는 김정진이 도주 당시 가지고 있던 돈가방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유화의 범행 동기가 돈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최유화와 조성하가 경찰서로 소환됐고, 노재원(구대홍)은 조성하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약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보이는 한수아의 주스에 약을 탔다고 했다. 여기에 최유화는 의심받을 건 알지만 노재원은 자신의 말을 믿어줄 것 같다며, 숨겨뒀던 김정진의 가방 안 증거들을 노재원에게 제출했다. 그렇게 한수아의 살인사건은 최유화의 아들 조성하가 모르고 저지른 사고로 결론이 나는 듯했으나 소름 돋는 최유화의 범행이 반전을 선사했다.
한수아가 어떻게 죽었는지 드러난 장면은 사건 떡밥들이 회수되며 소름을 안겼다. 한수아가 제 몫으로 돈을 챙겨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최유화는 음식에 약을 타서 한수아를 죽였고 조성하는 그 모습을 목격했다. 가출팸 아이들이 최유화가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운데, 조성하만이 구역감에 밥을 먹지 못했다. 그들을 바라보는 최유화의 미소는 섬뜩했다. 그동안 조성하가 엄마가 준 밥을 뱉은 이유, 유의태(박준태)의 기억이 왜곡됐던 이유 등 복선이 맞춰졌다.
채원빈은 김정진에게 상해만 입혔고, 한수아 사건에서도 목격자로 확인되면서 풀려나는 듯했다. 하지만 최유화가 제출한 김정진의 가방 속 휴대전화에서 '네 딸이 죽이는 거 봤다'라는 지수를 협박했던 김정진의 문자가 발견됐다. 채원빈은 송지현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받았고, 한석규는 경찰서로 준태의 아빠 두철을 데려왔다. 절박한 두 아빠 한석규와 두철의 목적은 같았다. 최유화가 범인이란 것을 입증해야 자식들의 무죄를 밝힐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예리(이어진)는 채원빈의 압수품 노트북에서 문서를 발견했다. 가출팸을 감시했던 기록뿐 아니라 수사팀 전원을 뒷조사한 파일이 있었다. 심지어 아빠 한석규를 분석한 파일에는 '내가 한 짓이 드러났을 때 날 구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경찰에게 조사받을 상황까지 예측돼 있었다. 한예리는 "팀장님이 자기를 의심하면서 괴로워할 거라는 것, 결국 믿을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상황까지 장하빈은 전부 예상했다"라면서 완벽한 살인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파악하고 이용하려 했던 채원빈의 계획을 말했다.
한석규는 채원빈은 송지현이 죽은 것도 몰랐다고 했지만 사망한 당일 채원빈과 엄마 오연수(지수), 송지현 세 사람이 같이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한예리는 "엄마에 대한 복수로 벌인 일이 아니라, 자신의 범행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죽여서 은폐할 계획이었다면요?"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한석규는 딸을 믿고 싶은 대로 의심했고, 그의 잘못된 의심이 가족에게 번져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저리게 후회했었다. 또 한번 의심 속으로 던져진 한석규의 선택이 최종회 예고편에 그려졌다. 딸을 끝까지 믿는다는 한석규의 모습이 예고, 딸을 지켜내고 진범을 잡아낼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최종회는 특별 확대 편성되어 기존보다 10분 앞당긴 15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9일 방송된 MBC 금토극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9회에는 아빠 한석규(장태수)가 자신을 의심했던 것부터 구해줄 것까지 예측했던 딸 채원빈(장하빈)의 계획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가출팸 숙소 집주인 최유화(김성희)가 한수아(송민아), 김정진(최영민) 모두를 죽인 진범으로 밝혀졌다. 연이어 소름을 유발한 전개가 몰입감을 높였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6.8% 수도권 6.4%를 기록했다.
한석규(태수)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최유화의 집에 찾아가 진술을 받아내고자 했다. 최유화는 아들 조성하(도윤)와 병원을 가느라 한수아와 마주친 적 없다고 했지만, 조성하는 집에서 한수아를 봤다고 했다. 최유화의 말은 거짓이었던 것. 한석규는 김정진이 도주 당시 가지고 있던 돈가방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유화의 범행 동기가 돈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최유화와 조성하가 경찰서로 소환됐고, 노재원(구대홍)은 조성하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약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보이는 한수아의 주스에 약을 탔다고 했다. 여기에 최유화는 의심받을 건 알지만 노재원은 자신의 말을 믿어줄 것 같다며, 숨겨뒀던 김정진의 가방 안 증거들을 노재원에게 제출했다. 그렇게 한수아의 살인사건은 최유화의 아들 조성하가 모르고 저지른 사고로 결론이 나는 듯했으나 소름 돋는 최유화의 범행이 반전을 선사했다.
한수아가 어떻게 죽었는지 드러난 장면은 사건 떡밥들이 회수되며 소름을 안겼다. 한수아가 제 몫으로 돈을 챙겨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최유화는 음식에 약을 타서 한수아를 죽였고 조성하는 그 모습을 목격했다. 가출팸 아이들이 최유화가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운데, 조성하만이 구역감에 밥을 먹지 못했다. 그들을 바라보는 최유화의 미소는 섬뜩했다. 그동안 조성하가 엄마가 준 밥을 뱉은 이유, 유의태(박준태)의 기억이 왜곡됐던 이유 등 복선이 맞춰졌다.
채원빈은 김정진에게 상해만 입혔고, 한수아 사건에서도 목격자로 확인되면서 풀려나는 듯했다. 하지만 최유화가 제출한 김정진의 가방 속 휴대전화에서 '네 딸이 죽이는 거 봤다'라는 지수를 협박했던 김정진의 문자가 발견됐다. 채원빈은 송지현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받았고, 한석규는 경찰서로 준태의 아빠 두철을 데려왔다. 절박한 두 아빠 한석규와 두철의 목적은 같았다. 최유화가 범인이란 것을 입증해야 자식들의 무죄를 밝힐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예리(이어진)는 채원빈의 압수품 노트북에서 문서를 발견했다. 가출팸을 감시했던 기록뿐 아니라 수사팀 전원을 뒷조사한 파일이 있었다. 심지어 아빠 한석규를 분석한 파일에는 '내가 한 짓이 드러났을 때 날 구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경찰에게 조사받을 상황까지 예측돼 있었다. 한예리는 "팀장님이 자기를 의심하면서 괴로워할 거라는 것, 결국 믿을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상황까지 장하빈은 전부 예상했다"라면서 완벽한 살인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파악하고 이용하려 했던 채원빈의 계획을 말했다.
한석규는 채원빈은 송지현이 죽은 것도 몰랐다고 했지만 사망한 당일 채원빈과 엄마 오연수(지수), 송지현 세 사람이 같이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한예리는 "엄마에 대한 복수로 벌인 일이 아니라, 자신의 범행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죽여서 은폐할 계획이었다면요?"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한석규는 딸을 믿고 싶은 대로 의심했고, 그의 잘못된 의심이 가족에게 번져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저리게 후회했었다. 또 한번 의심 속으로 던져진 한석규의 선택이 최종회 예고편에 그려졌다. 딸을 끝까지 믿는다는 한석규의 모습이 예고, 딸을 지켜내고 진범을 잡아낼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최종회는 특별 확대 편성되어 기존보다 10분 앞당긴 15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명태균 "대선 전후 휴대폰 3대 다 버려" 진술 | JTBC뉴스
- [단독]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내년 말 전력화에 차질 | JTBC뉴스
- "살려달라 했는데"…'과밀 특수학급' 업무 과중에 교사 숨져 | JTBC뉴스
- 국방과학연구소 '꽃뱀 몰이'…성폭력 피해자, 회의 중 창밖 투신 | JTBC뉴스
- "청와대 가면 죽는다 했는데…" 명태균 추가 녹취 공개 | JTBC뉴스
- "김 여사 행위 '국정농단' 맞나요?"…국립국어원에 올라온 문의글 | JTBC뉴스
- [단독]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내년 말 전력화에 차질 | JTBC뉴스
- [인터뷰] 노영희 변호사 "명태균 '실소유주 아니다' 녹취, 혐의 벗으려 의도적 녹음한 듯" | JTBC뉴
- 두번째 조사 마친 명태균 "추천은 누구나 할 수 있다"...JTBC와는 버럭 설전 | JTBC뉴스
- 야권, 서울 시청역 대규모 장외 집회…보수단체 맞불 집회 | JTBC뉴스